값싼 중국산 쌀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높은 값에 팔아온 유통업자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2일 국산 일반쌀 싸라기와 중국산 쌀을 3대 7의 비율로 섞은 뒤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위장, 20kg 포장지에 담아 쌀가게와 대형마트에 유통해온 임모(경기도 안성 거주)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국산쌀 싸라기와 중국산 쌀을 혼합한 쌀 한 포대의 원가가 1만7000원에 불과하지만 두 배 가까운 3만5000원에 모두 4만2000포대(12억원 어치)를 부산, 김해, 포항 등지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중국산 쌀의 경우 국산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매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단속기관은 쌀의 DNA 염기서열을 확인, 중국산임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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