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에너지 비용 절감위해
서울시는 15일부터 G20 개최를 계기로 야간조명을 켜왔던 한강다리 야간조명 22곳 중 12곳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간경관 조명을 켜는 다리는 올림픽ㆍ청담ㆍ영동ㆍ성수ㆍ동호ㆍ한남ㆍ반포ㆍ한강ㆍ원효ㆍ성산ㆍ가양대교ㆍ당산철교 등 12곳이다. 점등 시간은 해가 진 뒤 15분부터 밤 11시까지이고, 소등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10곳의 경관 조명을 소등해 월간 약 4000(㎾/일)의 전력량을 절감해 하루 약 55만원, 연간 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된 지난 2008년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강교량 경관 조명을 모두 소등한 적이 있다.
2009년에는 12곳을 다시 점등했고,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24곳 중 공사 중인 양화대교, 광진교와 올림픽대교 사이에 있어 낭비의 소지가 있는 천호대교 등 2곳을 제외한 22곳을 다시 점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제기돼 일부 경관조명 소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