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미로는 20세기 초 다양한 미술사조를 겪으며 자신만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구축한 초현실주의 거장이다. 세계대전 후 많은 작가들이 삶의 고뇌, 사회의 어두운 면을 화폭에 담았으나 미로는 동심의 세계를 보여주듯 풍부한 색채와 상징적 기호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천진난만하게 표현했다.
출품작은 주로 후기작품들로, 세계적 작가로 입지를 굳힌 미로가 자신감 넘치는 조형언어로 조각,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원숙미 넘치는 역량을 표현한 것들이다. 02-310-1924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