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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쩍 뛴 고등어 값…그래도 먹을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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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등어값 30% 상승불구

가공·염장류는 가격 유지


요즘 고등어값이 비싸다. 이상 저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연초만 해도 4000원(농수산물유통공사) 언저리던 고등어 ㎏당 도매가격은 설 연휴를 거쳐 최근에는 4400원까지 올랐다. 작년 이맘 때는 3200원에 불과했다. 1년 새 30% 이상 오른 셈이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나 수산물 유통전문가는 “고등어값이 오르긴 했지만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전체 고등어 수요는 해외수출용, 업소 및 급식용, 간고등어와 통조림ㆍ냉동고등어 등을 비롯한 가공용, 일반가정용 생고등어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일반 가정용 생고등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에 불과하다. 통계청이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 반영하는 것도 바로 생고등어다.

올해 고등어값이 강세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예년에 비해 잡히는 고등어의 크기가 다소 작아졌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수확량의 70% 정도는 크기가 다소 작아 생물 형태의 가정용으로 출하하기 힘든 것이다 보니 가공이나 염장 형태로 유통되는 것이 많다”고 설명한다.

정부와 민간업자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수입산 고등어도 주로 가공이나 간고등어 형태로 공급된다.

생고등어 가격은 올랐지만, 가공용ㆍ냉동ㆍ염장용 고등어값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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