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재욱이 ‘대 서울’이란 타이틀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내 표갤러리 south(대표 표미선)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대 서울’은 시인 김광섭이 대도시 서울을 비판하며 1971년에 쓴 시 ’대(大)서울’로부터 제목을 빌려온 것.
이재욱은 50년 전 서울의 모습을 현재와 접목시켰다. 1950~60년대 한강을 중심으로 한 풍경을 필름스티커로 제작한 후, 이를 오려 서울 한강풍경이 보이는 건물의 실제 창문에 붙여 도시의 낮과 밤 풍경과 함께 사진으로 담은 것. 촬영된 사진은 시간 순으로 배열돼 동영상으로 만들어졌다.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