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 여성 절반 가까이가 취업 대신 결혼을 선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미혼 여성 구직자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 대신 시집을 갈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5.5%에 달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취집을 선택하는 여성이 절반에 육박한 셈이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어서’와 ‘취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35.9%), ‘결혼부터 하고 나중에 일을 해도 되므로’(22.2%) 등을 꼽았다.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 때를 묻자 ‘계속 취업이 안될 때’(44.4%)와 ‘구직활동이 너무 힘들다고 여겨질 때’(43.8%)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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