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를 통해 엔리오 모리코네는 아들 안드레아 모리코네가 공동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뮤지컬 ‘미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 ‘미션’은 내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이라며 “내가 작업한 부분은 오보에 테마, 아베마리아 과라니, 피날레, 토속음악 연주, 오보에 테마에서 발췌한 곡을 제외한 나머지 노래들은 모두 아들이 작업한 오리지널 음악들”이라고 말했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와 2009년 내한공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그는 “한국에서 대단한 열정을 접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날 출발하기 전에 저와 아내에게 한복을 선물 해주셨는데, 한복을 입어봐 달라고 해서 한복을 입고 사진도 찍었다”고 한국과 관련된 추억도 꺼내놓았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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