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감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에술여행’이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가 신년 기획으로 ‘미(美)의 미학_선과 색’전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특징적인 미의식, 즉 화려함과 단아함, 웅장함과 단출함, 섬세한 장식과 무기교의 단순함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 나왔다. 서로 상반된 특징을 선과 색을 통해 구현한 작품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장식은 없으나 예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는 푸근한 강민수 전성근 이동하의 도자기, 화려함과 단순함을 함께 살리며 선과 색채의 조화가 잘 드러난 여경란 정종미 홍지연의 도조와 회화도 나왔다. 또 의도적으로 전통미를 고려하진 않지만 지역적 특징과 문화가 자연스레 작품 속에 녹아 있는 김홍주, 하상림의 밀도있는 회화도 출품됐다. (02)3479-0164. 사진제공=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