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연가’ 등이 흐르는 뮤지컬로, 그는 2008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이 작품의 시놉시스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윤도현과 송창의는 한 여인을 사랑하여 키다리아저씨처럼 항상 돌봐주지만 결국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작곡가 상훈 역을 맡는다. 극은 상훈의 과거 회상으로 가슴 아픈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현재의 상훈은 배우 박정환이 맡고 회상 속 상훈은 윤도현과 송창의가 연기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임을 알면서도 그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남자, 하지만 자신의 모든걸 잃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형을 보호했던 현우 역엔 뮤지컬 배우 김무열이 캐스팅됐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아픔을 가진 비련의 여주인공 여주 역은 리사가 맡는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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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왼쪽>, 윤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