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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 are Freestyle!!" 국제교류동아리『K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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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국제교육원 산하의 국제교류 동아리 ‘김치(KIMCHI;Korea International Member's Club in Hong Ik)’는 구수한 이름과 달리 외국 문화와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국제교류 동아리’이다. 정해진 틀이 없이 자율적인 활동 위주이기 때문에 보다 능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그들.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김치에 대해 알아보자. 

이정화(22)

김치 10기 現회장

홍익대 경영학과 2학년

Q. 김치는 어떤 계기로 만들어 졌나요?

김치는 홍익대에서 방학마다 해외 봉사활동을 가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으로 시작했어요. 해외 봉사를 다녀온 후에도 국제교류를 계속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국제교육센터 선생님들과 봉사자들이 만든 모임이었답니다. 동아리 성격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홍익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산하에 있는 국제교류 학생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Q. 국제교류 동아리는 꽤 많은데, 김치만의 차별성이나 특색이 있다면?

김치의 특색은 정해진 규칙과 틀 없이 자율적 방식으로 활동한다는 점이에요. 자발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열정과 패기 넘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활동을 할 때 ‘이 기간에 반드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부담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즐거움과 보람까지 맛볼 수 있어요. 그러면서 더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나오는 구조입니다.

Q. 아 그렇군요. 김치의 그렇다면, 김치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놀랍게도 김치의 주된 활동은 사실 없어요. 이해가 안 되겠지만, 김치의 큰 특징은 국제교류의 색을 띠면서도 그 틀 안에서 가장 재미있게 신나게 활동하는 거라서 정해진 틀이 없거든요. 대신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서 정말 열정적으로 재밌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는 강연회와 <김치문화스쿨>, <영어 디베이팅>, 그리고 <파이> 등이 있어요. 강연회는 국제교류와 관련된 인사를 직접 섭외해서 강연회 프로그램의 모든 일정을 우리가 정하고 설계하죠. 예를 들면 손미나 아나운서를 섭외해 진행했던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라는 프로그램은 자아실현과 스페인문화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던 행사였어요. <김치문화스쿨>은 외국인 친구들과 1-2주에 한번 코엑스 같은 명소를 가거나, 큰 행사에 참석해서 다 같이 문화를 즐기는 프로그램이에요. 거의 소풍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영어 디베이팅>은 일주일 한 번씩, 주제를 정해서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영어 토론을 하는 거에요. 마지막으로는 파이(PIE;Party for International Exchange)는 외국인 친구들과 클럽을 빌려서 게임도 하고 즐겁게 파티를 즐기는 건데, 가장 재밌고 신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이영호(27)

9기 김치 회장

홍익대 경영학과 4학년

Q. 그 중 준비하면서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에 대한 에피소드나 프로그램 진행 후기 등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제가 회장으로 있었던 2008년 2학기에 파이라는 문화교류파티 ‘파이’를 기획했어요. 파티의 테마는 ‘만남, 사랑, 이별’이었어요. ‘만남’이라는 컨셉트에서는 처음 만나는 이들 모두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서먹함을 없애고 ‘사랑’에서는 가수 하림 씨의 초대공연, 라인댄스, 클럽댄스 등으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었죠. 마지막 ‘이별’은 단 하루, 파티로 만났고 헤어지지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본교 미대생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티셔츠를 경매에 부쳐 기념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수익금은 “Goal”이라는 해외입양단체에 전액 기부했어요. 행사를 무사히 마친 후 ‘내 생애 최고의 파티’라는 참석자들의 소감을 듣고는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Q. 그럼 앞으로 생각하고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요?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느낀 건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가르쳐 주면서 역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그들의 문화를 가르쳐주는 기회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다른 나라 친구들의 스타일과 문화에도 초점을 둬서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는 거죠. 최근에 독일 친구들과 굉장히 친해지게 됐는데, 이번 크리스마스를 그 친구들이 그들의 방식으로 독일식 파티를 한번 꾸며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다음에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은 이런 식이 될 거 같아요. 아니면 그들과 독일 맥주를 마시러 가 보는 것도 괜찮겠죠?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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