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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한일관계 재구축의 비단주머니
올해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발신한 메시지에는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강조하는 대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3·1절 기념사는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 없다면서 “양국의 협력과 미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양국이 국교정...
2021.12.22 11:32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냉전의 기억에 비춰 본 21세기 미중관계 해법
남중국해와 대만 방면에서 중국의 군사력 투사활동이 전례 없이 증대되고 있다. 북해와 동해함대 소속 중국 해군 함정들이 빈번하게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하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긴장을 고조시킨 지 이미 오래다. J-16 전투기나 H6-K 전폭기 등 중국 공군 전력들은 최근 분리 독립 가능성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만 인...
2021.11.17 11:36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칼 빈슨 같은 정치가를 기다린다
미국이 보유한 10여척의 항공모함은 주로 위대한 대통령이나 해전사에 빛나는 전공을 세운 제독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제7함대 소속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나 2024년 취역 예정인 존 F. 케네디가 그렇다. 현존 최대 항모인 니미츠도 해전사상 빛나는 수훈을 세운 동명의 제독을 기린 것이다...
2021.10.13 11:35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美-中 인도·태평양지역 대규모 군사훈련과 한국
지난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중국이 각각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은 한국에서 축소된 규모의 도상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했지만 인도·태평양 해역에서는 하와이에 자리한 인도·태평양 사령부 주도로 일본, 호주, 영국 등과 함께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동시에 유럽 방...
2021.09.01 11:42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강철부대 뛰어넘는 ‘강철군대’ 만들기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제707특수임무단, 군사경찰특임대(SDT), 해군 해병대수색대, 특수전전단(UDT), 해난구조전대(SSU) 등 훈련 강도가 세기로 정평이 난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실전 같은 상황을 경연하는 방송이 화제다. 현역을 떠났지만 고난도 훈련을 펼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패배가 확정됐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2021.06.23 11:27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쿼드와 인도·태평양 콘서트 구상
국제정치에서는 한순간의 외교적 선택으로 말미암아 국가의 흥망성쇠, 나아가 명운이 갈리는 일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국제 협력체를 형성할 때 참가 여하가 해당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결정짓는 경우가 적지 않다. 1941년 8월,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2021.05.12 11:29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미-중 경쟁시대, 한·미·일 안보협력의 방향
최근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당국자들이 한·일 및 한·미·일 안보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간 협력이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안정과 공동 번영, 그리고 한·미·일 3국 협력에도 도움 될...
2021.03.31 12:04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전라좌수영이 보여준 국가안보의 자세
일본 유학 시절, 박사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에도(江戶)시대 문서들을 읽다가 조선 수군에 관한 흥미로운 구절들을 접한 적이 있었다. 1700년대 작성문서들에서 도쿠가와 시대 사무라이 학자들은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세력이 조선 수군에게 연전연패했던 이유를 따졌다. 그들은 당시 조선 수군이 중앙정부하에 통일된 조직...
2021.02.24 11:12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북한 옵서버 요청하더라도 한미연합훈련 활성화해야
한국과 미국이 동맹 조약을 체결한 것은 6·25전쟁 정전 직후인 1953년이었지만 연합군사훈련을 최초로 시행한 것은 1969년 3월부터였다. 그 전 해인 1968년 발생한 1·21사태나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지 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 본토에서 1만여명의 지상군 병력을 신속하게 한반도에 전...
2021.01.20 11:25
[박영준의 안보 레이더] 바이든 시대 한미동맹의 설계
이달 초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공동 주도한 연구팀이 ‘미일동맹 2020’ 보고서를 공표했다. 마이클 그린, 빅터 차, 실라 스미스, 로버트 매닝 등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정책통도 참가한 보고서는 일본이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대등한 동...
2020.12.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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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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